작성일 : 14-03-10 22:57
아내의 바다
 글쓴이 : 장발장
조회 : 570  
아내의 바다
 
 
아내의
바다에
붉은 립스틱을
훔치고.........
 
그녀를 처음 본 순간
아득함을 느꼈다.
 
나는
절망했다.
 
그것은 서러움 이었다.
범할 수 없는
설음.......
 
그녀가 내게왔다.
가슴이 아프다며
하소연했다.
 
그녀의 눈에
눈물이 걸쳤다.
 
내 맘은
놀처럼
타기 시작했다.
 
열꽃 이었다.
죽으리다.......
 
***
 
바다
모슬포의 모래 바람
지독한 외로움을
붉은 립스틱에 띄워 그녀에게 보냈다.
 
며칠 후
그녀를 만났다
 
그녀의 입술에
붉은 석류씨를 보았다.
 
우리는
하나가 되었다.
사랑이 되었다.

장재혁 14-03-13 20:53
답변  
애절한 사랑이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지는 과정을 잘 표현하신 것 같은데요.
좋은 시 감사합니다.